은혜로운 이야기 6

60m번지점프로 날 수 있는 아이, 문제집속에 갇힌 아이

라는 말과 이 책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읽고 정말 가슴벅찼다. 그러나 오늘 나의 현실은 기말고사가 끝나고 발견된 다 풀지 못한 아들의 문제집들 앞에서 분노하고 있는 내 모습이었다. 순간 책의 내용들이 제 머리를 스쳐가면서 사랑하는 내 아들이 고작 문제집 앞에서 자신의 무한한 능력향상은 커녕 한없이 작고 움츠러가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가슴 아팠다. 언제까지 손바닥만한 문제집에 아이를 가둘것인가! 교육은 속도가 아니고 방향이라고 하던데 나의 교육방향은 어디로 가고 있는지 한없이 생각하게 되었다. “한국에서의 교육방법은 획일화에서 다양화로 바뀌어야 하고 자녀들이 정말 공부하고 싶은 분야를 하도록 하며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책임지도록 힘을 길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원리라고 본다.” 저자의 말이 내 가슴을 때린..